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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지만 회고 카테고리에 넣어놓기.

다음 1:1 session에 2022에 어떤걸 하고 싶은지 concept 차원의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셔서 미리 써본다. 줄줄 써보고 정리해서 가져갈 계획.

현재 상태

11월에 받을 줄 알았던 교육이 1월에 시작해서 어제 끝났다. 이럴거였으면 1월에 입사시켜주지… 11월 입사로 놓친게 너무 많은데… 아쉬운게 너무 많은건 어쩔 수 없는 부분. 교육은 생각보다는 아쉬웠고 그냥 내가 혼자 공부 해나가야 할게 많구나 하고 깨닫는 시간이었다. 지금 내 도메인 관련 지식은 잘 봐줘야 신입사원이고 사실 요새 취준생 정도일 것 같다. 어제 신입사원 필수조건에 부트캠프 수료자를 넣은 회사를 봤기 때문이지. (심지어 대기업이… 양아치아냐?) 그럼 지금 상태에서 어떻게 남은 10개월동안 밥값하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계획이다.

상반기

지금 상태는 일은 일인데 사고 쳐도 크게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일을 만들어서 주시면 그걸 해결하면서 프레임워크나 사내 시스템들을 공부하고 있는 수준이다. 일종의 sandbox라는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 그럼 상반기의 목표는 sandbox를 넘어서서 팀의 업무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언어

JAVA를 아직 C처럼 사용하고 있지 않나 하고 스스로 자기검열을 엄청 하고있다. 사실 팀 코드는 기존 코드를 참고해가면서 짜니까 좀 덜할 것 같긴 한데, JAVA 8부터의 문법은 아직 너무 생소하다. 이 부분을 해결하는게 가장 먼저 와야할 것 같다. 근데 이제와서 JAVA 기본서부터 볼건 아닌 것 같고. 팀 코드에서 키워드 잡아서 구글링 하기 + 몇몇 책 읽기. 현재 읽어야겠다고 생가하고 있는 책은 이펙티브 자바모던 자바 인 액션

프레임워크

스프링 boot + JPA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 둘에 대한 공부는 더 해야겠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일단 책도 사긴 했는데요… 교육 할 때는 JPA가 너무 급하게 느껴졌는데 또 현실적으로 내가 DB 설계까지 할 일이 근시일 내에 있을까 스스로 의문이기도 하고. 여긴 우선순위를 정하기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다. (헷깔리니 다른거부터 하는게 나을지도.) 이 부분은 요새 인강도 워낙 많아서 인강을 활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 일단 현재 구매해둔 책은 토비의 스프링(일단 1권만 샀다)과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인프라 / 개발 툴

Kafka나 CI/CD같은 것도 그렇고, JAVA와 IntelliJ도 그렇고 컨셉은 알겠고 회사에서 그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어떻게 하면 됩니다는 알겠는데 그 컨셉이 사내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 그래서 내가 IntelliJ에서 Run을 눌렀을 때 IDE가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JAVA와 시큐리티와 등등을 어떻게 다 물고 들어가는지는 아직 사이에 미싱 링크가 존재하는 상황. 이 공백을 메꾸는게 필요할 것 같다. 예전에 신입사원 때 너무 답답해서 바이트단위까지 어떻게 변환하는지 다 까보고 했었는데 약간 그때와 비슷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음. 물론 이번엔 바이트 단위까지는 알 필요는 없고, 사실 불가능할거라고도 생각하니까 어느 선까지 알아볼 것인지 중간에 적절한 수준에서 선 긋는것도 유의해야 할 것 같고. 물론 이런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느냐를 생각하면 물음표일 것 같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좋은 것 같더라.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슬랙 채널에 들어오는 각종 알람들이 어떤 이유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오는지도 알 수 있겠지.

교양

교양이라고 하니까 이상한데 웹이 아닌 쪽에서 오다보니까 이쪽에선 너무나 당연히 다 아는 것들을 내가 모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 사이에 많이 알아봐서 전보단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HTTP랑 REST관련된게 항상 읽고도 휘발되고를 반복하고 있어서 휘발되면 다시 읽어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사둔 책은 HTTP 완벽 가이드 이거는 잘 하면 스터디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되면 좋겠다.

하반기

하반기 목표는 내가 먼저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그 때 쯤이면 팀 업무 범위도 지금보다 눈에 더 잘 보일거고 앞으로 해야할 것도 보일거고. 그럼 제가 이거 하겠습니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상대적으로 좀 먼 이야기라 좀 더 대강의 이야기밖에 못하겠지만.

언어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를 제대로 배워야겠음. JAVA에서도 그렇고 파이썬 할 때도 그렇고 결국 최근에 도입된 기능들은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들에서 영감을 받아 도입된 것들이 많은데, 결국 제대로 쓰려면 함수형을 다녀오는게 낫겠다고 생각했거든. 코틀린을 공부하게 하게 되지 않을까… 우아한Tech 채널에서 함수형 프로그래밍 관련 영상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더 공부하고 싶어진 것도 있음.

프레임워크

반년 후의 저는 어떤가요… 이제 스프링에서 어려운건 많이 사라졌나요? 이 때 쯤에는 뭔가 더 근본적으로 알아 들어가고 싶다. 당장 자주 쓰는 것들 말고 당장 안쓰는 것들도 알 수 있는 것. 구체적으로 다 외우지는 않더라도 그런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야 필요할 때 ‘아 맞어 이런 기능이 있었는데…‘하면서 찾아올 수 있는거니까. 각 어노테이션이나 클래스들의 구체적인 기능과 동작 구조 차이 이런거 다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인프라 / 개발 툴

상반기에 했던 것도 포함해서, 올해의 목표는 터미널이나 vscode에서 IntelliJ와 동일하게 회사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이 될 것. 그러려면 구체적으로 뭐가 필요하고 InteliiJ가 어떤걸 해주고 있었고 (예를들면 lombok은 지금 내장되어있는데 밖에서 하려면 이거도 깔아야할거고) Gradle같은 관리 기능도 단순히 IntelliJ가 지원하는 UI안에서 보는게 아니라 좀 더 근본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하겠고.

교양

결국은 Distributed System을 개발하는 집단의 일원으로 들어온건데, 기존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고 그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역사를 알아야 할 것 같다. 그 역사 안에서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기술들이 태어난 이유도 알게 될 것이고. 이건 기업 기술 블로그들 위주로 많이 찾아봐야지. 약간 영어공부를 겸해서 해외 기술블로그들도 많이 보고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음.